아수라 발발타. 아수라 발발타!

돈을 벌고 싶니? 
부자가 되고 싶니?
-평경장-

 

영화 타짜 1편에서 고니가 평경장에게 기술을 배우는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입니다. 저도 돈을 많이 벌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어 이 대사를 좋아합니다. 대사뿐만 아니라 타짜 1편은 10번 이상 봤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인 타짜의 장면과 대사, 등장인물을 통해 경제 공부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늑대 새끼가 어떻게 개 밑으로 들어갑니까?"

장면 설명

고니와 고광렬이 곽철용의 도박장에서 많은 돈을 얻게 되자 곽철용은 부하를 시켜 고니와 고광렬에게 면담을 요청합니다. 고니는 그의 요청에 응답했고, 대화를 주고받다가 곽철용은 고니의 배짱을 높이 사 자기 밑에서 일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합니다. 이때 고니는 늑대 새끼가 어떻게 개 밑으로 들어가냐고 대답을 했습니다. 

 

이 대사를 통해 고니가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며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태도와 대사는 경제에서 자유 시장과 경쟁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경제 개념 설명

자유 시장에서는 기업 간의 경쟁이 혁신과 효율성을 촉진합니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기업은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고니가 타짜가 되기까지는 역경과 고난이 있었습니다. 가난했던 고니는 대학보다 공장에 취업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어느 날 공장에서 섯다라는 도박판이 열렸고, 아무것도 몰랐던 고니는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도박판은 전문 도박꾼들이 짜고 친 판이였고 고니는 3년 동안 모았던 돈들과 누나가 이혼한 뒤 위자료로 받았던 돈까지 잃게 되었습니다. 

 

고니는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을 속인 도박꾼들을 잡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다가 전국구 도박꾼인 평경장을 만나게 됩니다. 평경장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 고니는 자신도 자유시장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술을 배우게 되었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추가해 더욱 강한 타짜로 성장했습니다. 

 

고니가 최고의 타짜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는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상징합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이전에는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가 있었지만, 스마트폰이 발전하면서 하나의 장치로 통합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발전하기 이전, 매우 잘나가던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을 제조하던 회사들이 경쟁에서 적응하지 못해 도태되어 폐업을 하거나 인수합병이 되었습니다. 반면 경쟁을 이겨내고 혁신에 성공한 늑대 새끼들, 삼성과 애플은 여전히 업계 1, 2위를 다투고, 서로 경쟁하면서 계속해서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경쟁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향상된 기술을 제공하는 순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난 딴 돈의 반만 가져가"

장면 설명 

고니의 스승인 평경장은 논산의 우시장에서 어르신들과 도박 한판을 하게 됩니다. 이때 고니가 평경장에게 갈 시간이 되었다고 알리면서 평경장은 따고 있던 돈의 반을 남겨두고 떠납니다. 고니가 왜 아깝게 반을 두고 가냐고 묻자 평경장은 "저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지"라는 말을 남겼고, 영화의 마지막 즈음에 고니가 아귀를 이겨내고 "난 딴 돈의 반만 가져가"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요즘 비트코인,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네티즌들에 의해 밈이 된 대사입니다.

 

경제 개념 설명

고니는 딴 돈의 반만 가져가면서 돈을 잃은 사람들과의 물리적인 충돌을 피하고, 시장의 생태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이는 리스크 관리와 공정한 경쟁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물론 도박에서 공정한 경쟁이 말이 안된다는 것은 알지만 예시를 타짜 영화로 들었기 때문에 이해 부탁드립니다.

리스크 관리 

평경장과 고니가 딴 돈의 반만 가져간 것은 리스크 관리를 잘 보여줍니다. 도박판에서는 돈을 잃는 사람은 무조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상대방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일부만 가져가면서 충돌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것입니다. 

 

공정한 경쟁

평경장의 철학은 시장의 생태를 유지하고 공정한 경쟁을 촉진합니다. 평경장과 고니가 딴 돈을 모두 가져갔다면 시장 참여자들을 탈락시키고, 시장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일부만 가져가고 나머지 돈을 남겨두는 것은 모든 참여자들이 계속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영화를 예시로 작성한 것이니 이해를 위해 공정한 경쟁이란 문구를 사용했습니다. 불법 도박은 시작도 하지 맙시다!

 

현실에서의 리스크 관리와 공정한 경쟁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매도는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한 번에 모든 주식을 팔기보다는, 일부만 팔아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는 주식 시장의 지속 가능성과 공정한 경쟁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대규모 매도는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점진적으로 매도 하거나, 분산 투자 전략을 사용합니다.

 

"대신 이 돈은 우리가 먹습니다. 신사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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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설명

고니는 공장에서 자신의 돈을 다 뺏어간 박무석에게 복수하기 위해 찾아다녔습니다. 돈을 다 잃은 후 평경장에게서 기술을 배우고 수련을 통해 고니는 타짜가 되었고, 도박장을 돌아다니다가 악명높은 곽철용의 도박장에서 일하고 있는 박무석을 찾았습니다. 고니는 비겁하게 패 한장을 손에 숨긴 채, 박무석이 자신의 가슴쪽 셔츠 주머니에 손을 가까이하자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박무석에게 다가가 손에 쥐고 있던 패를 박무석의 주머니에 넣습니다. 그러고 나서 고니는 박무석과 그의 일당들에게 따지기 시작합니다. 그때 도박장 단속을 나온 경찰들에 의해 박무석의 보스인 곽철용과 그의 일당들은 그쯤 하고 넘어가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래서 고니는 "대신 이 돈은 우리가 먹습니다. 신사답게!"라는 말을 남기고 상황을 마무리합니다.

 

경제 개념 설명

곽철용은 고니에게 신사답게 행동하기를 권유했고, 고니는 신사답게 행동하기 위해 돈을 가져가 상황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는 경제에서 윤리와 정직성, 갈등 해결의 중요성을 나타냅니다.

윤리와 정직성

고니가 비겁한 방법으로 패를 숨겨 박무석에게 누명을 씌운 것은 비윤리적이지만, 이 상황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경제 활동에서 윤리와 정직성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직한 거래와 투명한 정보 제공은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비윤리적인 행동은 단기적으로 이익을 가져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신뢰를 잃고 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습니다. 고니의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곽철용은 매우 화가 났고, 다시 한번 승부를 내자고 제안을 하게 됩니다. 이때도 고니는 비윤리적이고 정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되고 목숨을 잃을뻔하기까지 합니다.

 

갈등 해결

경찰들이 출동하여 모두가 다 잡혀들어갈 상황에서 곽철용은 신사답게 행동하기를 제안했고, 고니는 돈을 가져가는 조건으로 갈등을 해결합니다. 경제활동에서는 갈등이 발생하므로,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협상과 중재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장면에서는 모든 당사자가 수용하지 못해 곽철용은 재대결을 요청하게 되었지만, 고니가 스승의 철학을 따라 딴 돈의 반만 가져갔더라면 원만히 갈등을 해결할 수 있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 예시

윤리적이고 정직한 비즈니스는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합니다. 고객을 돈줄로만 보는 기업은 오래가지 못했고,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한 기업은 결국 지금까지도 사업을 영위하며 승승장구 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철저한 내부 규정으로 어린이 보호 콘텐츠, 사회 공헌을 위한 부서가 있고, 투명한 정보 제공과 사용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했으며, 오뚜기는 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와 물가안정, 신뢰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파타고니아는 환경 보호를 위해 윤리적인 경영을 실천하며,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윤리적인 비즈니스는 단기적인 이익보다 장기적인 성공을 가져다줍니다.

 

타짜가 도박에 대한 영화로 예시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으나, 경제를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공부하기 위해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인 타짜로 경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다음엔 또 다른 고니의 명대사를 통해 경제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