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인플레이션을 알아봤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라고 했죠. 디플레이션은 반대로 물가가 떨어지는 현상인데 물가가 떨어지면 당연히 좋겠죠. 하지만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습니다. 뭐든간에 과하면 좋지 않다는 의미죠. 물가가 너무 많이 떨어지면 어떻게 될지 함께 알아보시죠!
디플레이션이란?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의 반대 개념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격 수준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구매력이 상승하고 화폐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경제 전반에는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이유
수요 부족
경제가 침체되면 기업이나 소비자는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이 말은 곧 수요가 줄어든다는 이야기이죠.
소비자들은 미래에 더 낮은 가격을 기대하며 소비를 미루고, 기업은 투자와 생산을 줄이게 되므로 디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공급 과잉
기술 혁신으로 인한 생산성 증가나 과잉 생산으로, 생산 능력이 수요를 초과할 때는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석유 산업에서 공급 과잉으로 인해 유가가 하락하면서 관련 제품의 가격도 함께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석유는 여러 산업에 걸쳐 필수적인 원자재이기 때문에, 석유 가격의 하락은 광범위한 경제적 영향을 미칩니다.
일상에서의 예를 들면, 과거에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아서 해외를 갔다 왔을 때만 구할 수 있었던 비싼 과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내로 정식 수입되면서 공급이 원활해지자 비싼 돈을 주지 않아도 구할 수 있게 되었죠. 이처럼 희소성은 가치를 증가시키지만, 공급 과잉은 반대로 가격을 낮추는 원인이 됩니다.
통화 정책
중앙은행이 통화 공급을 줄이거나 금리를 인상하는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시행하면, 경제 활동을 둔화시켜 디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 대공황 당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올리고 통화 공급을 줄인 결과 디플레이션이 심화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양이 줄어들게 되었고, 사람들이 돈을 빌리거나 사용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소비와 투자가 급격히 감소했고,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하락하니 기업들은 수익이 줄어들고, 고용을 줄이거나 임금을 삭감해야 했으며, 이는 다시 소비를 줄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졌습니다.
2. 디플레이션의 영향
경제적 영향
소비와 투자 위축
앞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수요 감소로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소비자와 기업은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을 예상하여 소비와 투자를 미루게 됩니다.
이에 대한 예시로, 1990년대 일본은 버블 경제가 붕괴된 이후 장기적인 디플레이션을 겪었습니다. 이 현상의 원인은 소비와 투자 감소가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주택, 자산 버블이 붕괴된 후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고 기업들이 투자를 감소시키면서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졌습니다.
부채 부담 증가
가격이 하락하면 실질 금리가 상승하여, 채무자들의 부채 부담이 증가합니다. 이는 파산과 금융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1930년대 미국 대공황 당시 많은 사람들이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며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가격이 하락하면 화폐 가치가 상승하여 실질 금리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명목 이자율이 5%일 때 디플레이션으로 가격이 10% 하락하면 실질 이자율은 15%로 상승하게 됩니다. 즉, 채무자들이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기업 수익 감소
가격 하락으로 인해 기업의 수익이 감소하고, 이는 임금 삭감이나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고용을 줄이거나 임금을 삭감하게 됩니다. 이는 노동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전체 경제에 더 큰 침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사회적 영향
실업 증가
위에서 설명한 기업 수익 감소는 결국 고용 감소로 이어지고, 실업률이 증가하여 사회적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디플레이션의 심화로,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면 가계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칩니다.
소득 불평등 심화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자산을 많이 보유한 사람들은 오히려 유리해질 수 있지만, 소득이 낮은 사람들은 더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부유한 사람들은 자산을 저가에 매입할 기회를 얻지만, 소득이 낮은 사람들은 자산 매입의 기회는 커녕 생활비 부담만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득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디플레이션 대응 방안
정부와 중앙은행
통화 정책 완화
디플레이션 시기에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하하거나 양적 완화를 통해 통화 공급을 늘려 경제 활동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통화 정책을 완화하면,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낮추고 채권을 매입하여 통화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합니다. 이렇게 하면, 소비자와 기업이 대출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돈이 돌면서 경제 활동이 촉진되기 때문입니다.
재정 정책 활성화
정부는 공공 지출을 늘리거나 세금을 인하하여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재정적 정책은 소비와 투자를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뉴딜 정책 같은 경제 정책이 나왔던 것입니다. 뉴딜 정책 같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경제 활성화 정책은 통화 정책 완화와 마찬가지로, 돈을 순환시키면서 경제에 즉각적인 자극을 주고, 장기적으로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기업
가격 안정화
기업은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을 통해 디플레이션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임금 삭감이나 과도한 가격 인하를 지양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기업이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추지 않고 품질을 유지함으로써 디플레이션 완화 효과뿐만 아니라, 소비자 신뢰까지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가격 안정화는 경제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개인
저축과 투자 다변화
개인은 디플레이션 시기에 대비하여 인플레이션 시기와 마찬가지로 저축과 투자를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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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은 경제와 사회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복잡한 현상입니다. 경제 활동에 있어 경제용어를 많이 아는것도 좋지만,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경제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떻게하면 더 경제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 연구해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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