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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빌릴 땐 좋았지?"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돈의 가격, 금리

by HistoryGin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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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경제 공부, 경제 용어 정리, 금리
출처 : 중앙일보

지난 두 개의 포스팅에서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인플레는 물가 상승, 디플레는 물가 하락을 설명하는 중요한 경제 개념들이었죠. 

 

 

이 개념들을 이해하면서 경제의 변동성을 체감하셨을 텐데요, 이번에는 이런 경제 변동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금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금리란 무엇일까요?

금리는 우리가 돈을 빌리거나 예금할 때 항상 등장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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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를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돈을 빌리거나 빌려줄 때 적용되는 빌린 돈에 대한 "사용료"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은행에서 돈을 빌려주면 은행은 그 돈에 대한 이자를 받습니다. 이때 내는 이자의 비율이 바로 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1,000원을 빌려줬는데, 그 친구가 한 달 후에 1,100원으로 갚는다고 약속하면, 100원이 빌려준 돈 1,000원에 대한 금리는 10%입니다.

 

2. 금리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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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출 금리

대출 금리는 처음에 예시를 들었던 것처럼 은행이나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을 받을 때 적용되는 금리가 여기에 해당하죠.

 

2. 예금 금리

예금 금리는 은행에 돈을 예치할 때, 즉, 돈을 은행에 맡길 때 은행이 돈을 맡긴 사람에게 지급하는 금리입니다.

목돈을 모으기 위해 많이 드는 정기예금이나 적금할 때 받는 이자율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3. 금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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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비와 저축

위의 설명에 따르면, 금리가 낮을 때 사람들이 돈을 빌리기 쉬워지는 것은 알 수 있겠죠? 돈을 빌리기가 쉬워지면 사용하기도 쉬워지고 결국 소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금리가 낮을 때는 자동차나 주택 등 돈이 많이 필요한 분야의 구매가 증가하게 됩니다.

 

반대로 금리가 높으면 어떨까요? 돈을 맡겼을 때 돈에 대한 가격이라고 했으니 많은 사람들이 저축을 하겠죠. 그래서 금리가 낮을 때와 반대로 소비는 줄어들고 저축을 많이 하게 됩니다.

 

2. 투자

기업들은 금리가 낮을 때 더 많이 투자합니다.

 

개인과 마찬가지로 기업 역시 금리가 낮으면 돈을 빌릴 때 부담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이 때 돈을 빌려 사업을 확장하는 비용을 줄입니다.

 

좋은 기업들(투자자에게)은 금리가 낮을 때 새로운 공장을 짓거나, 연구개발에 투자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이 시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기업의 행보에 집중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3. 인플레이션

금리가 낮으면 소비와 투자가 증가해 물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높으면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어 물가가 안정되거나 하락할 수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조정하여 인플레이션을 관리합니다.

 

아래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자세한 포스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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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뉴스에서 자주 보는 금리와 관련된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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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준금리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경제 전반의 금리를 조절하기 위해 설정하는 금리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낮추면 시중은행들도 금리를 낮추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돈을 빌리기가 쉬워지죠.

 

따라서,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인하되어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2. 가산금리

가산금리는 대출자의 신용도나 대출 조건에 따라 추가되는 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신용도가 낮으면 은행 입장에서 돈을 빌려줬을 때 신용도가 높은 사람들에 비해 돌려받기 어려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사용료(이자)를 더 받고 빌려주게 됩니다. 이때는 가산금리가 높아지는 것이죠. 반대로 신용도가 높고, 대출 상환 능력이 좋은 사람은 언제든 돈을 잘 갚겠다고 판단하여 가산금리가 낮아지게 됩니다.

 

3. 복리

모든 사람이 원하는 이자 방식이죠! 복리는 이자가 원금에 더해져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방식입니다. 

연 5% 복리로 1,000원을 예치시키면 1년 후에는 1,050원이 되고, 2년 후에는 1,102.5원이 됩니다. 단리로 계산하면 얼마가 될까요? 같은 연 5%짜리 단리로 1,000원을 예치하면 1년후에는 1,050원, 2년 후에는 1,100원이 됩니다.

 

예시의 금액과 연수를 작게 잡아서 그렇지, 금액이 억 단위에 장기간이면 복리와 단리의 차이는 커집니다. 복리는 이자 붙은 돈에 또 이자를 붙여서 돌려주기 때문이죠. 이 원리를 활용해 주식 투자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매년 배당금과 주가 상승으로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 있죠.

 

금리는 주거 문제, 자산 증식 등 우리의 일상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앞으로 경제적으로 큰 결정이 필요한 차 구매, 부동산 매입 등을 할 때, 금리를 보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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